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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거친 행동 아이 막자, 만취 난동에 자기들끼리 폭행

최초 작성: 2026.08.27 03:15
최근 업데이트: 2026.08.27 04:10 (11시간 전)
거친 행동 아이 막자, 만취 난동에 자기들끼리 폭행

수원의 한 애견 동반 식당에서 만취한 손님 일행이 아이를 제지했다는 이유로 사장 부부와 다른 손님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수원에서 애견 동반 식당을 운영한 지 6개월 된 A 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성인 3명과 4살가량의 아이 1명이 식당을 찾았다. 성인 3명은 상당히 취한 상태였다. 일행은 자신들이 주문한 메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 이때 아이가 식당에 있던 반려견 집을 발로 차는 등 거친 행동을 했고 이를 본 A 씨가 아이에게 주의를 줬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사과가 아닌 격한 반응이었다. 여성 손님은 A 씨에게 "싸가지 없다", "장사 못한다"며 화를 냈고, 함께 온 남성은 욕설을 하면서 바지를 걷어 올리기도 했다. A 씨는 당시 남성의 다리에 문신이 가득했다고 주장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졌다. A 씨 부부가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보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여성 손님은 계속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보다 못한 한 단골손님이 "우리도 손님으로 와 있는데 좀 그만하시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성 손님은 욕설을 퍼부으며 해당 남성에게 시비를 걸었다. A 씨 측은 이 과정에서 여성 손님이 단골 남성의 가슴을 강하게 밀쳤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여성의 친정아버지까지 가세했다. 그는 자 딸을 감싸며 사장 측을 향해 "내 딸 건드리면 죽여버린다"는 취지의 말을 하며 고성을 질렀다.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여성의 친정아버지는 경찰에게 "한국인들은 왜 이런 조그마한 일에도 경찰을 자꾸 부르냐"면서 흥분했다. 그러던 중 친정아버지가 딸이 안고 있던 손녀의 얼굴을 실수로 때렸고, 아이의 코에서 피가 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본 아이의 엄마는 격분한 상태로 친정아버지의 뺨을 때렸다. 현장은 순식간에 가족끼리 몸싸움을 벌이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경찰 여러 명이 달려들어 친정아버지를 바닥에 눕힌 뒤 수갑을 채워야 할 정도였다. 이후 사위가 장인을 말리겠다고 경찰을 설득하면서 일행은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가족은 약 10분 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왔다.

거친 행동 아이 막자, 만취 난동에 자기들끼리 폭행

특히 딸에게 뺨을 맞았던 친정아버지는 다시 식당을 찾아 욕설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측은 그가 약 한 시간 동안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50차례가량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식당 측은 사장에 대한 협박 혐의로, 단골손님은 폭행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식당 측은 영업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부부는 사건 이후 결국 가게 문을 닫았다. 이후 영업 재개는 했지만 불안감 때문에 영업 종료 시간을 앞당기는 등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을 통해 해당 가족이 식당 인근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불안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A 씨는 "당시 내가 맞서 싸웠다면 아내를 지키려다 오히려 내가 붙잡혀 가는 것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영업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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